암 진단 후 운동 줄이면 치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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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9-30 08:31본문
암 진단 이후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면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관성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생존자에서 더 뚜렷했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CRT)에 발표했다(10.4143/crt.2026.0451).
암 치료 이후 발생하는 인지기능 저하는 흔히 '케모 브레인(Chemo Brain)'으로 불린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은 중추신경계(CNS)에 미치는 신경독성,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 등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암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치료기간 중 나타나는 일시적 인지기능 저하를 넘어 장기적인 치매 위험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운동 끊으면 치매 위험 46%↑
연구팀은 암 진단 전후 신체활동의 변화가 장기적으로 치매 발생 위험과 어떤 연관성을 보이는지, 또 항암화학요법 시행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청구자료가 활용됐다. 2009~2015년 암을 진단받은 성인 중 진단 후 3년 이상 생존하고, 암 진단 전 3년 이내와 진단 후 1~3년 사이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26만 659명이 분석에 포함됐다.
기존 치매 환자는 제외됐고 암 진단 3년 시점을 기준점으로 설정해 이후 새롭게 발생하는 치매를 추적했다.
신체활동은 건강검진 설문을 이용해 개인이 수행한 총 신체 활동량(운동량)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MET-min으로 평가했다. △비활동군(0 MET-min/week) △불충분한 활동군(1~500 MET-min/week 미만) △활동군(500~1000 MET-min/week 미만) △고활동군(1000 MET-min/week 이상) 등 네 단계로 구분해 암 진단 전후 변화를 비교했다.
총 168만 8360인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1만 7656건의 치매가 발생했다. 전체 치매 발생률은 100인년당 1.05건이었다.
이 중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는 6300건, 받지 않은 환자에서는 1만 1356건의 치매가 확인됐다.
치매 위험은 암 진단 전후 신체활동 변화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암 진단 전 100 MET-min/week 이상 고활동을 유지하다 진단 이후 완전히 비활동 상태가 된 환자는 고활동을 계속 유지한 환자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46% 높았다(aHR 1.46; 95% CI 1.31~1.62).
반대로 진단 전 운동을 하지 않던 환자가 암 진단 후 1000 MET-min/week 이상으로 활동량을 늘린 경우에는 계속 비활동을 유지한 환자보다 치매 위험이 18% 낮았다(aHR 0.82; 95% CI 0.75~0.91).
암 진단 이전 절대적인 운동량 뿐만 아니라 진단 이후 활동량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가 장기적으로 치매 위험과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항암치료군, 운동 증가와 치매 위험 감소 뚜렷
이 같은 경향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더 명확했다.
암 진단 전 비활동 상태였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중 암 진단 이후 활동량을 늘릴수록 치매 위험은 단계적으로 감소했다.
비활동 상태를 유지한 환자를 기준으로 진단 이후 활동량이 1~500 MET-min/week 미만인 환자는 치매 위험이 9%(aHR 0.91; 95% CI 0.84~0.99) 낮았고, 500~1000 MET-min/week 미만은 16%(aHR 0.84; 95% CI 0.77~0.92) 낮았다. 특히 1000 MET-min/week 이상으로 활동량을 높인 환자는 치매 위험이 20%(aHR 0.80; 95% CI 0.72~0.90) 낮았다.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치매 위험이 감소하는 이 같은 경향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01).
이와 달리 암 진단 전 고활동 상태였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가 진단 후 운동을 중단하면 치매 위험은 증가했다.
고활동을 계속 유지한 환자를 기준으로 비활동으로 전환한 환자의 치매 위험은 45%(aHR 1.45; 95% CI 1.26~1.66) 높았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정도에 따라 위험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도 대체로 운동량이 감소할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고, 운동량이 증가할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방향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는 치료에 따른 신경독성 등의 영향으로 인지기능 저하에 더 취약하기에 운동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암 진단 이후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것은 낮은 치매 위험과 연관됐으며, 특히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생존자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다만 관찰연구만으로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반복적인 신체활동 측정과 장기 추적관찰, 중재연구를 통해 운동이 실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s://www.monews.co.kr)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s://www.monews.co.kr)
반면 운동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면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관성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생존자에서 더 뚜렷했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CRT)에 발표했다(10.4143/crt.2026.0451).
암 치료 이후 발생하는 인지기능 저하는 흔히 '케모 브레인(Chemo Brain)'으로 불린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은 중추신경계(CNS)에 미치는 신경독성,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 등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암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치료기간 중 나타나는 일시적 인지기능 저하를 넘어 장기적인 치매 위험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운동 끊으면 치매 위험 46%↑
연구팀은 암 진단 전후 신체활동의 변화가 장기적으로 치매 발생 위험과 어떤 연관성을 보이는지, 또 항암화학요법 시행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청구자료가 활용됐다. 2009~2015년 암을 진단받은 성인 중 진단 후 3년 이상 생존하고, 암 진단 전 3년 이내와 진단 후 1~3년 사이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26만 659명이 분석에 포함됐다.
기존 치매 환자는 제외됐고 암 진단 3년 시점을 기준점으로 설정해 이후 새롭게 발생하는 치매를 추적했다.
신체활동은 건강검진 설문을 이용해 개인이 수행한 총 신체 활동량(운동량)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MET-min으로 평가했다. △비활동군(0 MET-min/week) △불충분한 활동군(1~500 MET-min/week 미만) △활동군(500~1000 MET-min/week 미만) △고활동군(1000 MET-min/week 이상) 등 네 단계로 구분해 암 진단 전후 변화를 비교했다.
총 168만 8360인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1만 7656건의 치매가 발생했다. 전체 치매 발생률은 100인년당 1.05건이었다.
이 중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는 6300건, 받지 않은 환자에서는 1만 1356건의 치매가 확인됐다.
치매 위험은 암 진단 전후 신체활동 변화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암 진단 전 100 MET-min/week 이상 고활동을 유지하다 진단 이후 완전히 비활동 상태가 된 환자는 고활동을 계속 유지한 환자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46% 높았다(aHR 1.46; 95% CI 1.31~1.62).
반대로 진단 전 운동을 하지 않던 환자가 암 진단 후 1000 MET-min/week 이상으로 활동량을 늘린 경우에는 계속 비활동을 유지한 환자보다 치매 위험이 18% 낮았다(aHR 0.82; 95% CI 0.75~0.91).
암 진단 이전 절대적인 운동량 뿐만 아니라 진단 이후 활동량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가 장기적으로 치매 위험과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항암치료군, 운동 증가와 치매 위험 감소 뚜렷
이 같은 경향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더 명확했다.
암 진단 전 비활동 상태였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중 암 진단 이후 활동량을 늘릴수록 치매 위험은 단계적으로 감소했다.
비활동 상태를 유지한 환자를 기준으로 진단 이후 활동량이 1~500 MET-min/week 미만인 환자는 치매 위험이 9%(aHR 0.91; 95% CI 0.84~0.99) 낮았고, 500~1000 MET-min/week 미만은 16%(aHR 0.84; 95% CI 0.77~0.92) 낮았다. 특히 1000 MET-min/week 이상으로 활동량을 높인 환자는 치매 위험이 20%(aHR 0.80; 95% CI 0.72~0.90) 낮았다.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치매 위험이 감소하는 이 같은 경향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01).
이와 달리 암 진단 전 고활동 상태였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가 진단 후 운동을 중단하면 치매 위험은 증가했다.
고활동을 계속 유지한 환자를 기준으로 비활동으로 전환한 환자의 치매 위험은 45%(aHR 1.45; 95% CI 1.26~1.66) 높았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정도에 따라 위험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도 대체로 운동량이 감소할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고, 운동량이 증가할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방향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는 치료에 따른 신경독성 등의 영향으로 인지기능 저하에 더 취약하기에 운동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암 진단 이후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것은 낮은 치매 위험과 연관됐으며, 특히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생존자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다만 관찰연구만으로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반복적인 신체활동 측정과 장기 추적관찰, 중재연구를 통해 운동이 실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s://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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