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면 치매 위험 35% 줄어든다"...과학적으로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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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9-30 08:28본문
미국 청소년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가 도출됐다. 유아기(3~10살)부터 독서를 시작한 어린이들은 청소년기 주의력과 기억력 등 핵심 인지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영상(MRI) 촬영 결과, 이들은 언어·인지·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회백질 부피와 면적이 더 넓었다.
연구진은 '즐거운 독서'를 독서에서 얻을 만족감을 기대하며 자유 의지로 하는 독서로 정의했다. 이러한 독서 습관을 가진 어린이들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수면 시간이 길었으며, 스마트폰이나 TV 등 화면 노출 시간도 적었다. 부모의 소득이나 학력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을 배제해도 이런 긍정적 효과는 동일하게 관찰됐다.
독서의 효과는 문해력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어린이 554명을 12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초기 독서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수학 실력 향상 폭도 컸다.
연구진은 독서와 수학이 언어 능력, 기억력, 실행 기능 같은 인지 기능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인 대상 연구에서도 독서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영국 성인 4천여 명 대상 조사에서 독서(38%)는 와인 한 잔(31%)이나 따뜻한 목욕(10%)보다 인기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꼽혔다.
2024년 퀸즈리딩룸이 의뢰한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단 5분간의 소설 읽기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최대 20%까지 감소했다.
캐나다 요크대 연구진은 지난 7월 발표한 논문('Current Opinion in Psychology')에서 소설 읽기가 다른 독서 분야보다 언어 능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며, 공감 능력을 높이고 편견을 줄이며 세계관을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노년층에게 독서는 더욱 중요한 활동이었다. 65살 이상 노인 801명을 4.5년간 추적한 결과, 책·신문·잡지를 읽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33% 낮았다.
75살 이상 노인 대상 연구에서도 독서 활동이 치매 위험을 35% 줄였다. 14년간 진행된 장기 연구에서는 정규 교육 기간이 짧더라도 정기적으로 책을 읽은 노인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크게 느렸다.
연구진은 독서와 뇌 건강의 관계가 대부분 상관관계이지만, 인과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7~11살 난독증 어린이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읽기 능력이 향상되고 주요 뇌 영역의 회백질이 증가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바버라 사하키안 교수는 "독서는 두뇌 건강과 인지 능력, 행복감을 높이는 훌륭한 방법"이라며 "독서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으며 평생, 그리고 노년까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교류를 통해 고립감을 덜어주는 클럽형 독서 활동을 권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은 38.5%로 나타났다.
2013년 71.4%로 정점을 찍은 뒤 12년째 하락 중이다. 영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율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2026년을 '국가 독서의 해'로 정하고 독서를 독려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뇌영상(MRI) 촬영 결과, 이들은 언어·인지·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회백질 부피와 면적이 더 넓었다.
연구진은 '즐거운 독서'를 독서에서 얻을 만족감을 기대하며 자유 의지로 하는 독서로 정의했다. 이러한 독서 습관을 가진 어린이들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수면 시간이 길었으며, 스마트폰이나 TV 등 화면 노출 시간도 적었다. 부모의 소득이나 학력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을 배제해도 이런 긍정적 효과는 동일하게 관찰됐다.
독서의 효과는 문해력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어린이 554명을 12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초기 독서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수학 실력 향상 폭도 컸다.
연구진은 독서와 수학이 언어 능력, 기억력, 실행 기능 같은 인지 기능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인 대상 연구에서도 독서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영국 성인 4천여 명 대상 조사에서 독서(38%)는 와인 한 잔(31%)이나 따뜻한 목욕(10%)보다 인기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꼽혔다.
2024년 퀸즈리딩룸이 의뢰한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단 5분간의 소설 읽기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최대 20%까지 감소했다.
캐나다 요크대 연구진은 지난 7월 발표한 논문('Current Opinion in Psychology')에서 소설 읽기가 다른 독서 분야보다 언어 능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며, 공감 능력을 높이고 편견을 줄이며 세계관을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노년층에게 독서는 더욱 중요한 활동이었다. 65살 이상 노인 801명을 4.5년간 추적한 결과, 책·신문·잡지를 읽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33% 낮았다.
75살 이상 노인 대상 연구에서도 독서 활동이 치매 위험을 35% 줄였다. 14년간 진행된 장기 연구에서는 정규 교육 기간이 짧더라도 정기적으로 책을 읽은 노인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크게 느렸다.
연구진은 독서와 뇌 건강의 관계가 대부분 상관관계이지만, 인과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7~11살 난독증 어린이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읽기 능력이 향상되고 주요 뇌 영역의 회백질이 증가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바버라 사하키안 교수는 "독서는 두뇌 건강과 인지 능력, 행복감을 높이는 훌륭한 방법"이라며 "독서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으며 평생, 그리고 노년까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교류를 통해 고립감을 덜어주는 클럽형 독서 활동을 권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은 38.5%로 나타났다.
2013년 71.4%로 정점을 찍은 뒤 12년째 하락 중이다. 영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율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2026년을 '국가 독서의 해'로 정하고 독서를 독려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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